23살에 딸을 낳고 철없이 키우며 지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딸이 이제 고딩이 되어 남들에겐 친구같은 엄마로 보이겠지만 전 거의 웬수처럼 지내고 있는 철없는 엄마입니다

진짜 여자애들이 엄청나게 더럽다는걸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절실히 느꼈어요 정말 샤워한번 머리한번 감겨 볼라면 정말 쌍욕이 나오기 직전까지 싸우다 둘중에 하나가 지쳐야 전쟁은 끝이나죠

아직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나이라 머리를 하루만 안감아도 아니 아침에 감아도 오후 해가질때 쯤이면 기름이 정말 머리를 세우면 에펠탑도 만들어 질정도로 떡이져 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사춘기샴푸며 지성에 좋다는 샴푸들은 다 써봤지만 아무 소용 없더라구요 사실 루피움 샴푸도 뭐 좋아지겠나 싶어 할인도 한다길래 아무기대없이 사봤습니다 3세트 주문한다는게 잘못해서 5세트 주문해버려서 택배받고 이걸 언제 다쓰나 하고 저 스스로를 채찍하고 있었는데 오...... 신이시여 이런 샴푸를 제게 주시다니요

딸이 스스로 머리를 감습니다 향이 너무 좋다며 매일 감고 싶다고 ㅁㅊ 원래 머리는 매일 감는거라고 거기에 떡지는 머리도 훨 좋아졌습니다 4-5시면 떡지던 머리가 밤이되야 슬 떡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기숙사에도  가져갈거라고 챙겨달라고 합니다 방학이라 싸울일이 정말 많은데 머리감는걸로 싸우지 않게되어 짐하나 덜고 있어요 금요일에 집에오면 일요일까지 안감던 머리 방핟땐 일주일도 안감던 머리 루피움쓰고 매일감아요 샴푸향 맡으며 잠들면 개운하데요 집에 머리안감는 자식있으면 정말 강추입니다 스스로 머리감게 만드는 샴푸입니다 담주에 판매때 1년치 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