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에 주문 했으니, 사용한지 한달정도 됐습니다.

세일할 때 4만원대에 구입해서 일단 득템했다고 좋아했고, 실물로 1000ml는 처음 보는데 이렇게 양이 많은거였나..

혹시 나한테 안맞으면 큰일이다 싶었지만 네. 기우였습니다.

제가 올리브0, 롭0, 아리따0 회사들의 토너들 정말 많이 써봤는데요.

용량대비 저가인 토너들은 항상 뾰루지(좁쌀)가 올라왔었고, 고가의 제품들은 당연히 좋았지만

토너라는 제품 특성상 화장솜에 듬뿍 묻혀 슥슥 닦아내며 사용해야하는데.. 100-200ml 양들을 맘놓고 쓰자니 항상 아쉬웠어요.

하지만 루피움 토너는 살면서 본 토너 중 가장 대용량 토너에 가격도 합리적이기에 걱정없이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얼굴과 목도 닦아내고, 그 위에 스킨처럼 한겹 더 발라주며

양껏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보습력!!

보통 토너엔 맑은 물 제형, 점도가 좀 있는 토너(일명 콧물제형)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중 맑은 물 제형엔 사실 보습력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정말 세안의 마지막 단계로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모든 토너들은 다 콧물제형이구요.

근데 루피움 토너는 분명 맑은 물 제형인 것 같은데 보습력이 콧물들 보다 뛰어납니다! 지금은 날이 급격히 쌀쌀해지며 건조해져서 힘들겠지만, 좀 따뜻했던 날에

귀차니즘이 몰려올 땐, 세안 후 이 토너로만 슥슥 닦아내고 한겹 더 발라주고 잤지만 딱히 땡기지 않았습니다ㅋㅋ

드디어 정착할 토너를 만나서 너무 좋아요ㅠㅠ 또 앞으로 루피움 제품을 하나하나 더 만나보고 싶게 되구요!

아! 한가지 건의사항이 있다면.. 거품용기에 어느정도의 양을 따라야 넘치지 않는지 표시선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