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피부가 예민한 편도 아니고 피부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도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기초라인이나 화장품도 그냥 싼 거 쓰고, 엄마 쓰던거 쓰고.. ㅋㅋㅋ 정체성 없이 살아왔어요 하하.

그런데 서른이 넘어가면서 확실히 피부가 조금씩 나이들어가는게 느껴지고, 슬슬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올 해 둘째를 임신하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어요. ㅠㅠ
만지면 사포처럼 거칠거칠 한 건 물론이고, 눈으로 보기에도 홍조도 심하고 울긋불긋... ㅠㅠ 얼굴 피부가 엉망이 되다보니 진짜 집 앞 슈퍼가는 것도 스트레스 더라구요.. ㅠㅠ

더구나 저는 지금 한국이 아닌 해외에 살고 있어서 제 얼굴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마침 엄마가 놀러오신 다고 하셔서 루피움 클렌징밤 바로 친정집으로 주문해서 엄마 통해 전달 받았어요.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일단 그린성분이라기에 믿고 써봤는데..
하... 진짜 대박 ㅜㅠㅠㅠㅠ 전 이거 쓴 첫날부터 ‘아 진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일단 클렌징 할 때도. 하고 나서도. 아프지 않고 촉촉 하더라구요. 피부가 워낙 상해있던터라 그동안 꾸준히 쓰던 클렌징폼으로 세안하는 자체도 쓰라리고, 세안 후 토너 바르는 것도 따가웠거든요 ㅠㅠ 근데 클렌징 밤으로 바꾸고 나서부터 진짜 확! 좋아졌어요. 제가 봐도 거짓말 같은 저의 일화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성분이 착하고. 효과가 좋으니. 처음에는 용량에 비해 살짝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가격 더 비싸도 전 계속 이 제품으로 구입할 것 같아요.^^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주말에 가끔 풀메이크업해도 한방에 지워지니까 진짜 편해요^^ 사실 전 메이크업 하는 건 좋아하는 데 클렌징이 귀찮아서 잘 안했는데 이젠 메이크업 할 맛 나네요!ㅋㅋ

사람마다 피부가 워낙 달라서 저처럼 임신 중 트러블로 힘드신 분들 중 안맞는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꼬옥 한번 이용해보셨으면, 그리고 효과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전 오늘 두개 더 쟁였어요! 친정 엄마 집으로 ㅋㅋㅋ
다음번 엄마 오실 때만을 기다려야겠어요 히히 ^^